[동분서주] 또 다시 알몸으로...이번엔 20대 탈북자 / YTN (Yes! Top News)

2017-11-14 10

■ 이연아 / 사회부 기자

[앵커]
YTN이 단독 보도한 10대 알몸 절도범에 이어이번에는 알몸으로 강도 짓을 벌이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.

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여성 혼자 사는 집에 들어갔는데 잡고 보니 20대 탈북자 남성이었습니다. 이 사건 직접 취재한 사회부 이연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 안녕하십니까?

[기자]
안녕하십니까.

[앵커]
일단 서울에서도 또 알몸으로 이번에는 강도행각을 벌였다고요? 어떤 사건입니까?

[기자]
그렇습니다. 어제 새벽 2시쯤에 서울 거여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발생한 일인데요. 일단 먼저 YTN이 확보한 CCTV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.

[앵커]
지금 엘리베이터에서 잡혀서 들어오는 모습이 보이네요.

[기자]
그렇습니다. 한 남성이 경찰관과 함께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올랐는데 경찰관의 손을 강하게 뿌리치며 저항하기도 했고요.

자세히 보시면 저희가 모자이크 처리를 했는데 사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상태입니다. 그런데 이 남성 알고 보니까 피해자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주민 탈북자 24살 A씨였습니다.

[앵커]
그렇군요. 경찰관이 지금 뭐라고 하는데도 계속 저항하는 모습이 보여요. 왜 벗고 그랬답니까? 왜 알몸이었다는 거예요?

[기자]
취재를 해 보니까 일단 발생한 시간을 살펴보면 새벽 시간인데요. 흉기를 들고 혼자 사는 여성 집에 몰래 들어갔는데 그 집에서 지갑 등을 훔치려고 하다가 결국에는 경찰에 덜미가 잡혔습니다.

그런데 앵커께서 질문하신 대로 알몸으로 왜 범행을 저지르려 했나. 이건 바로 CCTV를 인상착의 같은 것을 알몸으로 할 경우 인상착의 확인이 어렵다.

그리고 또 경찰 추적을 피할 수 있다고 이 범인은 생각을 했던 거고요. 사실 과거에 보도된 알몸 도둑 뉴스를 보면서 모방범죄를 준비했다고도 진술을 했습니다.

[앵커]
모방범죄였군요.

[기자]
그렇습니다. 사실 이렇게 되다 보니까 주민들도 굉장한 불안감이 있다고 말을 하는데요. 직접 여기 사는 주민들의 이야기 한번 들어봤습니다.

[아파트 주민 : 불안하고. 요즘 세상이 하도 무서우니까. 사람들이 각자 사니까. 막말로 사고 나도 모르겠더라고.]

[앵커]
그래놓고 강도짓을 벌였다는 건데 최근에 YTN에서도 보도해 드렸습니다마는 전북 군산에서도 비슷한 알몸 도둑이 있었는데 이때는 고등... (중략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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